남북은 17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26~28일 2박3일 일정으로 서울과 평양을 교환 방문할 제3차 이산가족 방문단 100명씩의 명단을 교환했다.이에 따라 남북은 19일부터 판문점에서 방문단 교환을 위한 실무접촉을 시작한다.
평양에 갈 남측 방문단은 장정자(張貞子) 대한적십자사 부총재를 단장으로 이산가족 100명, 지원인원 30명, 취재진 20명 등 모두 151명으로 구성됐다.
서울에 올 북측 방문단은 북한 조선적십자회 김경락(金京落) 상무위원을 단장으로 이산가족 100명, 지원인원 26명, 취재단 13명 등 140명으로 짜여졌다.
특히 북측 방문단은 북한 집단체조의 거장인 김수조 피바다가극단 총장(단장)을 제외한 나머지 99명은 모두 지난해 2차 방문단 교환 때 탈락한 사람들로 이뤄졌다.
남측의 평양 방문단 중 최고령자는 함남 출신 이제배(94)씨로 북한에 사는 부인과 아들, 딸을 만나게 되며, 북측의 서울 방문단 중 최고령자는 임문빈(85)씨로 부인 남상숙(81)씨와 아들 태혁씨와 상봉하게 된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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