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철강회사 '유지노'가 룩셈부르크의 '아르베드', 스페인의 '아세랄리아'와 19일 합병을 발표, 포항제철을 누르고 세계 최대의 철강생산회사로 부상할 것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합병 회사는 연 매출액 270억달러, 연 생산량 6,000만톤으로 포항제철의 3배 이상 규모가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내다봤다.
3개사가 합병에 나선 이유는 과잉 공급으로 인한 철강 가격 하락에 공동 대처하고 철강 구매 협상에서 발언권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합병은 최근 유지노와 자동차용 강판의 공동 마케팅 등 포괄적 제휴를 추진해온 포항제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동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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