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7일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미국 보잉사의 F-15K기의 성능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부시 행정부가 우리나라의 차세대 전투기사업 기종으로 F-15K기를 선정토록 압력을 넣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정부 관계자는 18일 "파월 장관이 회담이 끝날 무렵 '미국의 F-15K기가 성능이 좋다'는 식의 간단한 언급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내 일각에서는 파월 장관이 F-15K의 성능을 언급한 것 자체가 구매 압력이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김승일기자
ksi8101@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