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5일 김대중 대통령이 3월7일 워싱턴을 방문,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공식 발표했다.백악관은 이날 오후 3시30분(한국시간 16일 새벽 5시30분) 아리 플라이셔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짤막한 성명에서 김 대통령이 워싱턴을 실무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관계자는 그러나 한미 정상회담 일정 발표가 당초 예정보다 만 하루 정도 늦어진 데 대해서는 논평을 거부했다.
성명은 한국과 미국이 '조약으로 맺어진 우방'으로 한반도의 중요한 안보 목표는 물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공동 이익을 공유한다고 강조하고 부시 대통령은 김 대통령과 한반도 현안을 논의하고 동맹과 전반적인 쌍무 협력의 강화 방안을 강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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