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빈 외교통상부 장관은 16일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기반 강화를 위해 4자 회담이 조기에 재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이날 '2001년도 5대 중점 외교 과제'를 통해 "내달 7일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성숙한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통한 새로운 한미 공조체제를 구축하겠다"며 "안보와 대북관계 개선을 기조로 하는 한ㆍ미ㆍ일 공조체제도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외교부는 반(反)덤핑 등 외국의 수입규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수입규제 대책반을 운영하고, 미일과의 투자협정 및 칠레와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연내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또 ▦한반도 평화체제 기반 구축 ▦경제ㆍ통상 외교 강화 ▦다자협력과 민주주의ㆍ인권 신장 ▦문화외교와 재외국민 권익 신장 ▦외교체제 개혁과 정보화를 올해 5대 중점 외교 과제로 설정했다고 보고했다.
김승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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