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에 내린 눈은 근 30년 만에 처음이라고 한다. 평소보다 조금 일찍 귀가하기 위해 동대문 운동장역에서 표를 개찰하려는데 지하철 공사가 전구간 무임승차토록 결정했다고 했다. 처음 있는 일이라 승객들도 반신반의 하면서도 모두 흐뭇한 표정이었다.지난달 폭설이 왔을 때 정부의 제설작업 대책 등이 미비해 국민의 원성을 샀었다.
하지만 이번 무임승차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눈길에 안전하게 귀가토록 한 배려여서 좋았다. 지하철 공사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폭우, 폭설 등에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 주었으면 한다.
/천양욱· 서울시 중구 을지로6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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