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후지클래식에 7명이나 출격, 한 명도 '톱10'에 못 들었던 한국여자골퍼들이 명예회복을 선언했다.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컵 누들스 하와이언레이디스오픈(총상금 75만달러)은 일본기업이 스폰서를 맡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상금랭킹 상위권에 올라 있는 고우순(37)이 특별 초청됐다.
따라서 박지은(22) 김미현(24ㆍⓝ016) 장 정(21ㆍ지누스) 펄 신(34) 하난경(30) 등 풀시드권을 갖고 있는 5명과 월요예선전을 1위로 통과한 한희원(23ㆍ휠라코리아), 또 다시 대기멤버 1순위로 출전권을 얻은 박희정(21)까지 모두 8명의 한국여자골퍼가 16일 새벽(한국시간) 하와이주 카폴레이GC(파72)에서 개막된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캐리 웹(27ㆍ호주)이 불참, 한국골퍼의 시즌 3번째 우승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지만 딱딱한 그린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시즌개막전 이후 성적을 내지 못하던 김미현은 "스윙 때 왼손목이 꺾이고 오른팔꿈치가 등쪽으로 치우치는 오류를 고친 뒤라 샷감각을 완전히 되찾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호놀룰루에 있는 이모집에 머물고 있는 박지은은 PING에서 특별제작한 드라이버에 적응을 끝낸 상태라 시즌 2번째 우승 타이틀을 목표로 하고 있다.
SBS골프채널은 대회기간(16~18일)중 매일 오전7시부터 생중계한다.
정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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