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국내 입장권 구입신청이 시작됐다.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조직위원회(KOWOC)는 15일 서울 주택은행 무교동지점에서 이연택 정몽준 공동조직위원장과 피터 벨라판 2002월드컵대회조정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장권 판매기념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서 조직위는 인터넷 투표(3만5,643명 참가)로 선정된 가수 조성모 여성3인조그룹 SES를 명예홍보위원으로 위촉했다.
조성모는 지방공연 중이어서 행사에 참석하기 못했다. 이날 입장권 구입신청서를 작성한 정몽준 위원장은 "입장권 판매 개시는 본격적으로 월드컵의 시작을 알리는 일" 이라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입장권 수입은 전액 한국과 일본 월드컵조직위 수입이 된다. 98년 프랑스 대회까지는 FIFA가 입장권 수입을 관리한 뒤 개최국 조직위에 추후 배당했다.
32경기의 입장권 148만중 90%가 판매된다고 가정했을 경우 예상되는 수입은 2,000억원. 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입장권 총량의 88%가 판매됐다.
한편 한국과 일본에서의 인터넷 판매신청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한국어와 일본어 사이트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생긴 기술적인 문제로 연기됐다. 그러나 해외 판매 인터넷 접수는 정상적으로 실시된다.
/김정호 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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