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앉아서 보기만 하는 건 지루하다." 연극을 보며 하품 하는 아이들은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다. 배우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놀면서 극을 만들어가는 연극이라면 달라지지 않을까.일본의 손꼽히는 어린이 전문극단 가제노코 큐슈의 '얘들아 놀자'는 그런 연극이다. 공놀이 줄놀이 장난감놀이 등 여러 가지 놀이와 인형극, 그림자극을 섞어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며 꼬마 관객들과 어울린다.
무대는 소박하고 출연 배우도 세 명 뿐이지만, 간단한 소품을 다양하게 활용해 상상력을 자극한다. 공연 후 어린이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이야기 시간도 마련돼있다. 17~28일 매일 오후 2시ㆍ4시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월 쉼.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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