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의 국가 및 은행평가팀들이 내주부터 잇따라 우리나라를 방문, 신용등급 조정을 위한 실사작업에 들어간다.15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영국계 신용평가기관인 피치 IBCA의 국가신용평가팀은 19~21일 재경부 기획예산처 금융감독위원회 한국은행 등을 방문, 우리나라 거시경제현황과 구조조정 추진상황 등을 점검한다.
이들은 특히 통일부도 이례적으로 방문, 최근의 남북관계 진전이 우리나라 국가신인도에 악재로 상존하고 있는 정치ㆍ군사적 갈등에 얼마나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도 파악할 예정이다.
피치 IBCA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가운데 가장 높은 BBB+로 매겨놓고 있다.
피치 IBCA는 실사결과를 3~4월께 발표할 예정인데 정부는 이번 기회에 국가신용등급이 A급으로 상향조정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디스와 S&P의 은행평가팀도 각각 내주와 3월중순께 방한, 한빛ㆍ국민ㆍ주택ㆍ한미ㆍ하나은행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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