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14일 러시아 이르쿠츠크 가스전 가스배관의 북한통과 관련 현지 타당성조사 협의제안서를 북측에 발송했다고 밝혔다.가스공사 관계자는 "러시아와 몽골, 중국을 거쳐 평택으로 오는 서해노선과 만주, 북한을 경유하는 육로노선을 검토중"이라며 "이와 관련한 타당성 조사를 북측에 의뢰했다"고 말했다.
가스배관이 북한을 통과할 경우 북측은 통과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데다 남북경협 진전으로 북한도 가스를 활용할 수 있어 북측이 협의에 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가스공사측은 밝혔다.
이르쿠츠크 가스전은 한ㆍ중ㆍ러 3개국이 공동으로 개발에 나서 오는 2008년께 국내 공급될 예정이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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