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미 퀄컴이 하나로통신과 중소ㆍ벤처기업들이 주도하는 동기식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컨소시엄에 지분 참여키로 했다.삼성전자와 퀄컴 관계자는 14일 열린 '동기식 그랜드 컨소시엄 추진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 "동기산업 육성과 원활한 장비 공급을 위해 컨소시엄에 지분 참여키로 했다"면서 "구체적인 지분 규모는 20일까지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1% 미만, 퀄컴의 경우 5% 미만 범위 내에서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실제 컨소시엄 구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추진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지분율을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대기업과 중견기업 20%, 중소ㆍ벤처기업 30%, 하나로통신 10%, 국민주 10%, 퀄컴 등 해외 사업자 30%로 배정하고, 20일까지 컨소시엄 구성을 마치기로 결정했다.
추진위원회는 또 동기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출연금 삭감이 관건이라고 판단, 출연금을 1조1,1500억원에서 2,200억원으로 낮춰줄 것을 정보통신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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