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의 제품원가를 10%이상 낮추자. 기존의 '나무 땔감'으로는 안된다. '디지털 땔감'이 필요하다."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과 중앙대 정보산업대학원장을 지낸 김효석(金孝錫ㆍ민주당ㆍ사진)의원은 14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정보화로 디지털 르네상스시대를 열어가자"며 "정부당국은 정보화에 획기적인 지원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의 '10% 원가절감론'은 정보화정책을 알차게 추진할 경우 얼마든지 실천가능하고, 이 정책이 실현될 경우 한국경제 전체의 국제경쟁력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의원은 "기업활동을 인터넷과 전자상거래에 연결하면 수십배의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다"며 "한국경제 재도약의 활로는 정보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은행의 경우 거래 1건당 평균 처리비용(전세계)이 은행직원을 통하면 1달러 이상 들지만, 인터넷 뱅킹을 통하면 1센트에 불과하다"며 "과다한 물류비용, 복잡한 유통체계 등 우리 경제가 안고있는 문제들을 한꺼번에 뛰어넘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인터넷 기반의 전자상거래"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디지털경제란 먼저 앞서면 계속 앞서고 한번 뒤쳐지면 계속 뒤따라갈 수 밖에 없다"며 "이번 기회를 놓칠 경우 세계 디지털 경쟁에서 영원히 뒤쳐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혔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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