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14일 경의선 복원 및 도로연결 사업으로 인한 생태계 훼손을 막기 위해 민통선에 3개의 생태 교량(Eco-Bridge)과 17개의 야생동물 통로를, 비무장지대에는 10개의 교량과 8개의 통로를 각각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민통선 3.3㎞ 구간에는 생물서식공간 보전을 위해 파주시 군내면 공덕ㆍ군량ㆍ백연리 등에 총연장 420㎙의 교량과 파형강판 등을 이용한 통로가 만들어진다.
또 비무장지대 1.8㎞ 구간 중 군사분계선 인근에 위치한 장단역 부근의 습지 보호를 위해 길이 45㎙짜리 일반교량 3개와 교량 사이사이에 파형강관을 이용한 아치형 교량 4개가 설치된다.
장단역 뒤편 군사분계선 인근에도 30㎙짜리 교량이 세워진다.
이와함께 비무장지대 산지인 구봉지구에는 길이 40㎙짜리 터널형 교량(Eco-Tunnel) 2개를 뚫는다.
한편 지난해 9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실시된 비무장지대 생태조사에서 재두루미 등 259종의 동ㆍ식물이 발견됐다.
정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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