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최근 전국의 기혼남녀 4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편의 83.2%, 아내의 91.9%가 "배우자 몰래 딴주머니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배우자가 모르는 비자금의 규모는 남편이 평균 340여만원인데 비해 아내는 이보다 4배이상 많은 1,440여만원으로 조사됐다. 비자금 조성방법으로 남편들은 '보너스와 성과급'(37.7%), 아내들은 '결혼 전 저축'(29.8%)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한편 미혼남녀 405명에 대한 조사에서도 남성의 92.5%, 여성의 88.7%가 '결혼후 나만의 비자금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강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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