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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프론티어21 / "2005년까지 IT인력 20만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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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프론티어21 / "2005년까지 IT인력 20만명 육성"

입력
2001.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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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중소ㆍ벤처 산업 육성을 위해 자금 지원과 인력 양성, 인프라 조성 등 다각도의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정부는 특히 가장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닷컴(인터넷 벤처) 기업 활성화를 위해 최근 별도의 종합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자금 지원 정보통신부가 올해 정보화와 정보통신 사업 육성에 할당한 예산은 총 1조800여억원으로, 이중 중소ㆍ벤처에 지원될 자금 규모는 최소 5,000억원이다.

상환이 필요 없는 지원금으로 독창적 아이디어나 우수한 신기술을 보유하고도 돈이 없어 사업화를 하지 못하는 기업을 위한 우수신기술 지원자금(100억원), 디지털 컨텐츠 육성자금(188억원) 등이 있다.

장기 저리의 융자금으로는 IT 전 분야에 걸친 기술개발 지원자금(2,300억원), 멀티미디어 육성자금(60억원), 소프트웨어(SW) 지원자금(30억원) 등이 있다.

중소기업청의 올해 정책지원 자금은 총 2조5,150억원. 이 가운데 융자자금이 2조1,600억원으로, 중소ㆍ벤처 창업 지원에 2,00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문화관광부에서도 '문화산업진흥기금'으로 애니메이션과 게임, 문화컨텐츠 산업 등에 연리 3.5~4.5%의 저리로 200여 억원을 융자해준다.

특히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우수게임 사전 제작지원 명목으로 개발비 일부를 장려금 형식으로 40여 편에 편당 1,000만~3,000만원씩을 지원해주고 한솔창투와 공동으로 100억원 규모의 게임전용 전문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인력 양성 정부는 2005년까지 총 5,000억원을 투자해 20만 명의 IT 전문 인력을 집중 양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학(원) IT 관련 학과에 첨단 교육장비를 지원하고 미 스탠퍼드, 카네기멜론 등 해외 유수대학 연수장학생 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또 잠재적 기술 인력 양성 차원에서 올해 706억원을 투입해 정보화 취약계층에 대한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인프라 조성 중기청은 벤처 기업들이 몰린 전국 각 지역을 미 실리콘밸리처럼 자생력을 갖춘 벤처생태계로 집중 육성키로 하고 지난해 11월 대전 대덕, 추천 하이테크밸리 등 20곳을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로 지정했다.

12곳에는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역당 20억~30억원이 지원되며, 예산지원이 없는 8곳의 경우 각종 부담금 면제 등 혜택을 줄 방침이다.

정통부는 중소ㆍ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미 실리콘밸리와 중국 베이징에 설치,운영중인 해외IT지원센터를 올해안에 미국 동부와 영국, 중국 상하이, 인도 등 4곳에 신설할 계획이다.

또 인터넷 벤처 중 우수기업을 '인터넷ㆍIT 종합상사'로 지정, 해외 진출을 돕고 대기업과 벤처가 제휴, 해외에 동반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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