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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특집 / 학생부 우수자 1학기 '수시'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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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특집 / 학생부 우수자 1학기 '수시' 노려라

입력
2001.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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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대입 전쟁은 벌써 시작됐다. 당장 5월20일부터 66개 대학이 1만472명을 1학기 수시모집으로 선발하기 때문이다. 모집인원은 총정원의 2.8%에 지나지 않지만 서울대를 제외한 상위권 대학 대부분이 1학기 수시모집을 실시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대학별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피고 대비를 서둘러야 한다.주요대학의 1학기 수시모집 비율은 ▦연세대 10%(521명) ▦고려대 5%(275명) ▦서강대 7%(118명) ▦이화여대 2.7%(100명) ▦성균관대 5%(200명) ▦한양대 9%(524명) ▦중앙대 10%(271명) ▦한국외대 10%(340명) ▦숙명여대 7.8%(186명) ▦건국대 4.7%(330명) 등이다.

1학기 모집은 전형 일정상 수능 성적을 반영할 수 없기 때문에 전형자료로 주로 2학년때까지의 학생부 성적을 활용하며,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추천서와 학생부 성적으로 일정 배수를 걸러낸 뒤 최종적으로 면접이나 지필고사를 실시한다.

연세대의 경우 학생부 70%, 숙명여대는 60%, 한국외대는 50%를 반영하는 등 사실상 2학년까지의 학생부 성적이 당락을 가르는 결정적 요소가 될 전망이다. 따라서 1학기 수시모집에 응시하려는 학생은 학생부 성적을 희망대학의 성적 환산법에 따라 계산해 유ㆍ불리를 따져봐야 한다.

고교장 등의 추천서, 자기소개서 등을 요구하는 학교가 많은 만큼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1학기 모집에 합격해 등록할 경우 이후 2학기 수시모집 및 정시모집에 응시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실장은 "학생부 성적이 좋은 학생은 원하는 대학의 모집요강에 따라 면접과 논술고사를 준비하면 의외로 쉽게 관문을 뚫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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