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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특집 / 2002입시요강 해설 - 정시 22개大, 수능등급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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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특집 / 2002입시요강 해설 - 정시 22개大, 수능등급 제한

입력
2001.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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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학년도 입시에서는 특차모집이 폐지된 대신 수시모집으로 전체의 약 30%를 뽑는다.또 특별전형 모집인원이 전년도보다 3만5,000명이나 늘어 전체 모집인원 3명중 1명은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특히 수능 9등급제 도입으로 수능 성적을 자격기준으로만 활용하는 대학이 많아진 반면 학교생활기록부 실질반영률은 높아졌고, 다단계 전형 실시 대학도 늘었다.

■수시모집

5월20일∼6월20일 실시하는 1학기 수시모집과 9월1일∼12월6일 실시하는 2학기 수시모집 등 1ㆍ2차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하는 인원은 총 10만7,821명. 당장 5월20일부터 한달간 66개 대학이 1만472명을 모집한다. 전형자료로는 1학기 모집에서는 수능성적을 활용할 수 없고 2학기는 수능을 최저자격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이 많다.

1학기 모집은 2학년때까지, 2학기 모집은 3학년 1학기때까지의 학생부 성적을 반영한다. 학생부 외에도 대부분의 대학이 면접을 보고 일부 대학은 지필고사도 본다.

■정시모집

전체 모집인원의 71.2%인 26만6,063명을 선발해 전년도(64.6%)보다 비중이 커졌다. 모집 군은 4개에서 3개로 축소됐다. '가'군(2001.12.14∼12.31)은 일반대 전체 모집인원의 26.4%(8만8,668명), '나'군(2002.1.2∼1.19)은 27.5%(9만2,254명), '다'군(2002.1.20∼2.2)은 16.3%(5만4,941명)을 모집한다.

분할 모집하는 대학은 32개에서 43개로 늘었다.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지난해보다 1.35% 포인트 높아진 9.69%로 학생부 비중이 커졌다.

실질반영비율은 6∼10%가 87개교로 가장 많다. 정시모집 기준으로 평어(수, 우, 미 등)를 반영하는 대학은 연ㆍ고대, 서강대, 등 86개교로 전년도보다 25개 줄고 과목이나 계열별 석차를 반영하는 대학은 92개교로 18개 늘었다.

■수능

9등급제 도입을 계기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29개 대학이 다단계 전형을 실시하고 수능을 자격기준으로 활용한다.

수능 등급을 자격기준(최저학력기준)으로 채택하는 대학은 수시모집에서 서울대(2등급), 연세대(모집단위별, 개인별 별도 기준), 고려대(서울 2, 서창 4등급), 성균관대(2등급) 등 38개 대학이다. 정시모집에서는 서울대(1∼2등급), 포항공대(1등급), 서울교대(2등급) 등 22개 대학이 자격기준으로 활용한다.

■논술ㆍ면접ㆍ구술 논술을 보는 대학은 24개교로 1개 줄었다. 면접과 구술고사를 총점에 반영하는 대학은 64개교로 8개 늘었고 반영비율도 확대됐다. 면접은 서울대가 논술을 폐지한 대신 반영비율을 15%(공대, 자연대 25%)로 늘렸고, 서울교대, 경희대 등 26개 대학은 10%를 반영한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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