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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우주탐사선 소행성 첫 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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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우주탐사선 소행성 첫 착륙

입력
2001.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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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행성 무인 우주탐사선 '니어 슈메이커((Near Shoemaker)'호 가 12일 지구에서 3억1,600만㎞ 떨어져 있는 소행성 '433 에로스(Eros)'에 착륙했다고 존스 홉킨스대 연구진이 밝혔다. 우주탐사선이 소행성에 착륙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존스 홉킨스대 응용물리학 연구소 연구원이며 이번 탐사활동을 이끌고 있는 로버트 파쿠하르 박사는 "지금까지 완벽한 성공을 거둔 슈메이커가 소행성 착륙으로 임무를 초과 달성했다" 고 평가한 뒤 "'히메로스' 로 명명된 지점은 2개 지질 구조의 접점이란 점 때문에 착륙 장소로 결정됐다" 고 설명했다.

파쿠하르 박사는 "슈메이커의 연료가 거의 바닥이 나 계획에는 없던 착륙을 시도했다" 며 "착륙장치가 없기 때문에 매우 부드러운 착륙은 아니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슈메이커의 소행성 착륙을 우주과학의 새 장을 연 쾌거로 평가하면서 슈메이커가 태양계의 생성비밀을 풀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유석기자

aquari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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