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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크-샤론 연정 잠정합의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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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크-샤론 연정 잠정합의안 마련

입력
2001.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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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 당선자가 이끄는 리쿠드당과 노동당은 12일 거국내각 구성을 위한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이스라엘 방송들이 보도했다.잠정합의안은 ▦팔레스타인과 영구적인 평화협정보다는 `잠정 평화협정' 추진 ▦ 시리아, 레바논과는 영토-평화 교환 원칙을 천명한 유엔결의안 242호와 338호에 입각한 영구 평화협상 추진 ▦팔레스타인 자치지구 내 기존 유대인 정착촌의 자연적 팽창은 지원하되 신규 건설 금지 ▦리쿠드당과 노동당 대표로 구성된 공동정부 조율기구 설치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팔레스타인과 잠정 평화협상 추진은 포괄적인 평화협상을 추진해온 바라크 총리의 정책과 배치되는 것으로, 팔레스타인도 이에 반대하고 있어 앞으로 평화협상 과정에서 새로운 불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샤론 당선자와 바라크 총리 간 회동 등 앞으로 이틀간 추가협상을 통해 거국내각 구성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러나 각료 배분 문제를 비롯, 팔레스타인과 관계설정 문제 등 난제가 남아있다.

한편 샤론의 총리 당선 이후 유혈충돌이 격화되고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서 이날 아침 이스라엘군이 헬기를 동원, 팔레스타인 저항운동의 핵심인물인 마수드 아야드를 살해했다.

예루살렘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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