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8시45분께 서울 양천구 목1동 동문빌딩 6층에 있는 H교육원에서 3살바기 채홍기(강서구 등촌동)군이 떨어져 숨졌다.이 건물 1층 자동차영업소 직원 김모(37)씨는 "'쿵' 하고 뭔가 떨어지는 소리에 뛰어나가 보니 아이가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었다"며 "황급히 인근 병원에 옮겼지만 이미 숨진 뒤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높이 90㎝ 가량인 교육원 창문 옆에 놀이기구가 있었던 점으로 미뤄 채군이 놀이기구에서 놀다가 열린 창문을 통해 떨어진 것으로 보고, 보육사 김모(23ㆍ여)씨를 상대로 사고 당시 상황을 조사 중이다. 또 학원장 양모(36)씨 등을 상대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도 조사키로 했다.
장래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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