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총장과 총장, 부총장이 모두 법관 출신으로 구성된 대학이 화제이다. 경남 양산 영산대는 15일자로 최근 서울지법 부장판사로 재직하다 법복을 벗은 부구욱(50)씨를 2대 총장으로 선임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이 대학은 윤 관(65) 전 대법원장이 명예총장, 서울고법 부장판사출신으로 윤 전 대법원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양삼승(53)씨가 부총장으로 각각 재직하고 있다.
1997년 개교이후 국내 최초로 미국 로스쿨 방식의 법학교육을 실시중인 이 대학은 권위 있는 변호사들로 교수진을 구성하고, 교육과정을 현장중심으로 편성하는 등 법무분야에 대해 남다른 노력을 쏟고 있다.
특히 99년 설립된 법무대학원은 최근 제42회 사법시험에서 6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개가를 올렸다. 신임 부 총장은 "법률행정학부와 올해 신설된 멀티미디어공학부 등을 중심으로 특화한 교육을 실시, 경쟁력을 갖춰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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