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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상 소더버그감독작 2편 작품·감독상 첫 동시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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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상 소더버그감독작 2편 작품·감독상 첫 동시후보

입력
2001.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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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에린 브로코비치'와 '트래픽'이 13일 발표된 제73회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 후보에 함께 올랐다.한 감독의 영화 2편이 작품상과 감독상 후보에 나란히 오르기는 아카데미 영화상 사상 처음이다.

올해 북미지역에 개봉돼 외국어 영화 사상 최고 흥행을 기록한 대만 출신 리안(李安) 감독의 '와호장룡' 역시 작품상과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동시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리안은 감독상 후보에도 올랐다.

최다 부문 후보작은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12개 부문을 차지한 '글래디에이터' (감독 리틀리 스콧). 기대를 모았던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 은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아카데미영화제 시상식은 3월25일 로스엔젤레스 슈라인 오라토리움에서 열린다.

이대현기자

lee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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