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북한으로 가던 북한상선에서 선원 8명이 알코올로 술을 만들어 먹다 이중 5명이 사망했다고 호치민시에서 발간되는 탱니엔(청년)신문이 보도했다.탱니엔신문은 12일자 보도에서 싱가포르에서 상품을 구입해 싣고 북한으로 가던 강성3호(선장=강창용)는 지난 7일 베트남 남쪽 해상을 지나다 사고를 일으켜 바리아붕타우항에 긴급 정박했다가 10일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모두 24명의 선원이 탑승한 이 배는 1천200t급으로 부정기적으로 물건을 구입해 북한으로 수송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고는 선원중 8명이 알코올로 제조한 술을 먹고 복통을 일으켜 붕타우의 병원으로 긴급후송했으나 이중 5명이 숨지고 3명은 회복됐다고 탱니엔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이들이 붕타우의 어느병원에 입원했는지, 어떤 물품을 싣고 있었는지 등 상세한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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