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교육부는 '킬링 필드'를 자행한 크메르 루주 정권의 학정을 올해 발행되는 새 교과서에 수록할 계획이라고 캄보디아 데일리가 10일 보도 했다.이 신문은 교육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 1975~79년 고문과 처형으로 17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크메르 루주 철권 통치의 잔학상이 9월부터 12학년 사회과학 교과서에 별도의 장(章)으로 상세히 기술될 것이라고 전했다.
교육부의 폭 탄 서기는 "역사는 바꾸거나 만들 수 없지만 있는 대로 기록돼야 한다는 점 만은 분명하다"며 "새 교과서는 객관적인 시각으로 당시의 정정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캄보디아 교과서는 정치선전 위주의 사회교과 내용만을 실어 왔다.
/프놈펜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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