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부산본부는 상사의 억압적인 분위기 조성과 모욕적인 발언으로 우울증에 빠졌다며 산재를 신청한 부산 M 새마을금고 여직원 김모(27ㆍ부산 부산진구 전포동)씨에 대해 요양을 승인했다고 11일 밝혔다.근로복지공단은 "새마을금고와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성격이 내성적인 김씨가 상사들의 거리낌없는 반말과 억압적인 분위기에 시달리면서 받은 스트레스가 우울증과 적응장애 증세로 이어진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1997년 6월 입사한 김씨는 99년 10월 정신과 치료를 받았으며 상사와 심하게 다툰뒤 출근을 두려워하는 증세를 보이다 지난해 11월 산재 신청을 했다.
김창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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