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의 혼인은 매년 줄고 있는 반면 이혼은 늘고 있다. 11일 전북도가 펴낸 '전북여성통계연보'에 따르면 1990년 하루 평균 47쌍이 결혼했으나, 94년 42쌍, 99년에는 36쌍으로 줄어들고 있다.반면 이혼은 90년 하루평균 4쌍에서 94년 6쌍, 99년에는 11쌍으로 10년새 3배 가까이 늘었다.
'황혼 이혼'도 매년 증가, 55세 이상 여자의 이혼건수는 90년 26건, 94년 51건, 99년 104건 등으로 10여년전에 비해 무려 4배가 늘어났다.
55세 이상 남자의 이혼 역시 90년에는 2424건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초혼과 재혼 연령도 해마다 높아져 90년 평균 24.4세였던 여자(남자 27.5세)의 초혼 연령은 95년 25세(28.2세), 99년에는 25.6세(28.7)로 높아지고 있다.
90년 380건이던 재혼인 여자와 초혼인 남자의 결혼은 99년 649건으로 늘어났고, 초혼인 여자와 재혼인 남자의 결혼도 90년에는 전체 혼인 가운데 2.9%에 불과했으나 99년에는 3.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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