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陳稔)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 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 등 경제정책 최고입안자들과 은행 증권 투신 보험 종금 등 국내 금융기관장 200여명이 참석하는 합동연찬회를 개최하겠다고 21일 분당 삼성생명 연수원에서 개최된다.금융권별로 연찬회를 가진 적은 있으나 2금융권을 망라한 전 금융기관 총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책 당국자들과 의견을 나누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감위의 제안으로 성사된 이번 오찬회는 당초 1박2일간 진행될 계획이었지만 금융기관장의 일정을 고려, 오후3시~밤9시까지 개최된다. 특히 이번 오찬회에는 금융구조조정 실무를 담당한 재경부 금융정책국과 금감위의 과장급 이상과 금융감독원 국장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가 이번 연찬회를 기획한 것은 금융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고 상시구조조정 시스템으로 전환하기위해서는 금융기관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금융구조조정의 가시적 성과를 위해서는 체감경기의 호전이 절실하고, 이를 위해 주식시장 등 자금시장의 선순환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 재경부 고위관계자는 "지금까지 금융구조조정의 성과와 과제를 함께 평가하고, 하드웨어 개혁에서 소프트웨어 개혁으로 전환하는 시점에 들어섰음을 분명히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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