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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후지클래식 / 한국낭자들 10위권 밖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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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후지클래식 / 한국낭자들 10위권 밖 부진

입력
2001.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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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투어에 7명이 출격, 시즌 3번째 우승 소식을 기대하게 했던 한국여자골퍼들이 톱10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성적을 남겼다. 11일 오전(한국시간) 하와이주 카일루아 코나의 코나CC(파72)에서 끝난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케후지클래식(총상금 85만달러) 최종 3라운드.한국골퍼들은 딱딱한 그린에 적응하지 못해 잦은 퍼팅실수로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반면 베테랑 로리 케인(36ㆍ캐나다)은 그린공략에 성공,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시즌 첫 우승컵과 함께 상금 12만 7,500달러를 벌었다. 1993년 프로데뷔후 6년동안 무관에 그쳐온 케인은 지난해 3승에 이어 통산 4번째 우승. 시즌 초 고향에서 스키휴가를 즐긴 아니카 소렌스탐(31ㆍ스웨덴)은 올 시즌 첫 출전한 이 대회에서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미현(24ㆍⓝ016)은 이날 버디와 보기 2개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쳐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21위를 지켰다. 2주 연속우승을 노린 박지은(22)은 18번홀서 티샷이 OB가 되면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버디2개, 보기4개, 더블보기1개를 기록, 4오버파로 부진했다. 장정(21ㆍ지누스)은 1오버파로 공동29위, 첫날 공동8위까지 올랐던 박희정(21)은 2오버파로 공동34위로 처졌다. 한희원(23ㆍ휠라) 하난경(30)은 컷오프 탈락했다.

/정원수기자nobleliar@hk.co.kr

●최종순위

순위 이름 성적

1 로리 케인 -11 205(70 69 66)

2 아니카 소렌스탐 -9 207(70 67 70)

3 크리스티 커 -8 208(70 69 69)

T4 마리아 효르스 -7 209(67 75 67)

팻 허스트 209(70 70 69)

T21 김미현 -1 215(71 72 72)

T29 장 정 +1 217(74 71 72)

T34 박희정 +2 218(70 72 76)

T44 펄 신 +3 219(71 75 73)

T53 박지은 +4 220(74 70 76)

T=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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