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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해양생물 총 137종 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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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해양생물 총 137종 서식

입력
2001.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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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울릉도보다 최소 70만년전 형성됐으며 연안에 137종의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해양연구원은 지난해 5월 정부차원에서 처음으로 독도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독도는 신생대 후기(270만∼210만년전) 화산활동으로 생성돼 울릉도(140만∼1만년전)보다 오래된 섬이다.

연구원은 독도의 토양은 풍화가 심하기 때문에 동도와 서도 사이에 호안을 건설, 어업전진기지화 할 경우 두 섬 사이의 해수흐름이 차단돼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독도 주변의 대표적 수산생물은 흑돔과 개볼락, 조피볼락, 달고기, 소라, 해삼 등이며, 특히 동해에서만 발견되는 멸치 크기의 미개발 수산생물인 앨퉁이는 330만톤으로 추정돼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

한편 독도는 연중 표층수온이 섭씨 9∼26도인 난류수역에 있고 고부가가치의 자연산 전복은 남획으로 자취를 찾기 힘든 상태다. 연구원 권문상(權文相ㆍ48) 박사는 "독도는 조업활동이 계속돼온 울릉도 연안보다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비교적 청정해역"이라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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