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8일 납세자들의 세금을 향후 10년동안 1조6,000억 달러 감면하기 위한 감세안을 의회에 제출했다.부시 대통령은 이날 폴 오닐 재무부장관을 통해 감세안을 의회에 보내기 전 백악관에서 중남미계 기업인들에게 미국 경제에 '경고등'이 켜졌다면서 둔화되고 있는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강장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세금감면이 필요하다"면서 "의회가 세금감면계획을 불확실한 시대가 요구하는 대로 신속하게 통과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공화당은 이 세금감면안에 대한 대통령의 서명이 독립기념일인 오는 7월4일 이전 완료되기를 희망하고 있으나 감세안에 반대하는 민주당과 감세규모를 둘러싸고 논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아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대통령은 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 감세안에 더 이상의 세금감면 계획을 추가해서는 안된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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