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이르면 4월부터 각 카드사별로 인하된다.비씨카드를 비롯한 국내 7개 카드사 사장단은 9일 롯데호텔에서 국세청 주재 업계 간담회를 갖고 현재 평균 2.53%로 돼있는 가맹점 수수료인하를 조속히 검토키로 합의했다.
장춘(張春)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은 이날 "신용카드의 활발한 유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가맹점이 적극적이어야 한다"며 가맹점 수수료 인하 검토를 사장단측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신금융협회 박세동 이사는 이와 관련, "카드사들은 지난해에도 0.46% 포인트의 가맹점 수수료를 인하하는 등 지속적 조치를 취해왔다"며 "공정거래법에 따라 인하폭을 일괄 조정할 수 없지만 각 사별로 적정 인하폭을 정해 이르면 4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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