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44개 지역을 광케이블로 연결한 '정보 고속도로'가 완공됐다.정부는 9일 정보통신부 15층 대회의실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초고속 정보통신 기간망' 구축 완료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초고속 기간망은 전국 12개 거점 지역과 132개 시ㆍ군을 155M~5Gbps의 초고속 ㆍ대용량 광케이블로 연결한 것으로,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구축됐다. 이에 따라 시ㆍ군 지역은 물론, 읍ㆍ면 단위까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또 전자정부 구현을 통한 공공부문 생산성 향상과 농ㆍ수산업, 제조업, 서비스업 등 전통산업의 디지털화 및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이 촉진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지역간 정보화 격차가 해소돼 국민 생활의 디지털화가 급속히 진척될 것으로 정통부는 내다봤다.
정부는 2010년으로 예정됐던 초고속망 구축 사업 완료를 2005년까지로 5년 앞당기고, 이 기간 동안 이미 구축된 기간전송망과 초고속 교환망의 속도와 용량을 고도화하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