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동안 항만개발을 위해 36조원이 투자되고 2004년까지 근해 어선의 25%가 감축된다.노무현(盧武鉉) 해양수산부 장관은 8일 이 같은 내용의 새해 업무 추진계획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선박 수용규모를 현재 589선석(船席)에서 2011년까지 922선석으로 늘리기로 하고 관계 부처와 협의를 통해 36조원을 조성키로 했다.
해양부는 또 어자원 수준을 고려, 2004년까지 근해어선의 25%인 1,300여 척을 줄이고 연안어선도 315척 감축하는 등 연ㆍ근해 어선에 대한 구조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어민들이 수역ㆍ업종 별로 자율관리규약을 마련, 수협 등을 통해 자원관리와 생산량을 조절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해양부는 ▦남북한 해운합의서 체결 및 남북 양식ㆍ어로기술 등 어업협력 강화 ▦ 선박투자 전용펀드제도 도입 등 선박금융제도 활성화 ▦해양 바이오산업 육성 ▦해양과학기술 연구개발 확대 ▦다도해의 환경 친화적 해양생활공간 개발 등도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장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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