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으려면 앞으로 두번의 한파를 더 견뎌야 할 것같다.기상청은 8일 발표한 '1개월 예보'를 통해 "3월 상순까지 전국적으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겠지만 두번의 추위가 더 내습한 뒤 완연한 봄이 찾아들겠다"고 전망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2월 중순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해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10도 안팎으로 떨어져 올겨울의 '막바지 한파'가 닥친다.
3월 상순에도 평년보다 4~5도 정도 기온이 내려가는 '꽃샘추위'가 닥치겠다.
그러나 기상청은 두 번의 한파가 모두 이틀정도 맹위를 떨치다 물러서겠다고 예상했다.
그밖의 날은 북태평양 중위도 해역의 고수온대 발달로 형성된 고압대 때문에 평년 평균기온(영하4~영상8도)과 비슷하거나 포근한 기온분포를 보이겠다.
강수량은 평년(27~102㎜)과 비슷하거나 조금 적겠으나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는 2월 중순과 3월 상순에는 서해안과 강원 영동 산간지방에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한편 기상청은 "9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3㎝의 눈이 내려 출근길 교통혼잡이 우려된다"고 내다봤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ㆍ인천 영하4도 ▦대전ㆍ광주 영하5도 ▦대구 영하4도 ▦부산 영하1도 등으로 예상된다.
이동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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