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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사직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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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사직 없앤다

입력
2001.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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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서 이사 직급이 사라진다.삼성 관계자는 8일 "현재 사장 이하 이사보, 이사, 상무, 전무, 부사장으로 돼 있는 임원 직급체계를 간소화하기 위해 이사보, 이사직을 없애고 대신 상무보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의 임원직급은 한 단계 줄어들게 된다.

삼성이 이사 직급을 없애기로 한 것은 사외이사나 등기이사 등과 호칭에서 혼란이 발생하는 것을 막고, 임원직급 축소에 따른 업무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재계에서는 지난해 LG그룹이 이사직을 없애면서 직급을 단순화했고, 전경련도 이사직을 없앴다.

한편 삼성은 주요 계열사 주총 전후인 이달말쯤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나 상당수 사장들이 지난해 선임됐고 영업실적도 좋아 소폭에 그칠 것으로 알려졌다.

윤순환기자

goodm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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