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분리수거한 책자와 종이상자 등을 재활용 차에 싣던 중 전화번호부를 뭉텅이로 버리는 것을 보았다. 보니 금년도 사용분이었다.실은 나 역시 전화번호부를 받아오기는 했지만 한 번도 들춰보지도 않은 채 방 한 쪽에 놓아 둔 것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이번 새 전화번호부만 해도 지난해 말 집집마다 비닐봉투에 담아 돌리는 것을 보았다. 하지만 이웃들 얘기를 들어봐도 별로 필요치 않은 집이 대다수였다.
결국 이리저리 굴러다니다가 결국은 파지신세가 되어버리다니 지나친 낭비같다. 만일 전화번호부를 발행 전 신청자를 받아서 필요한 사람에게만 배부한다면 많이 돈이 절약될 것이다.
차라리 그 돈으로 사회 곳곳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게 나을 것이다.
/ 남궁정희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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