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8일 강남구 영동대로 횡단보도 중앙에 '보행섬'을 설치, 두번의 신호를 받아 건널 수 있도록 하는 2단 횡단보도를 9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영동대로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첫 보행신호를 받아 대기장소인 '보행섬'에 도착, 다음 신호를 확인한 뒤 건너야 한다.
2단 횡단보도는 ▦경기고앞 ▦휘문고앞 교차로 ▦종합전시장앞 ▦탄천2교 교차로 등 4군데에 2개씩 8개가 설치된다.
2단 횡단보도는 영동대로가 왕복 10~14차로(도로폭 50∼70㎙)에 달해 노약자 등이 한번에 건너기 어려운데다 차량소통 측면에서도 신호대기 시간이 너무 길다는 지적에 따라 설치된다.
시는 이에 앞서 1998년 강남구 삼성동 한전본사 앞에 2단 횡단보도를 시범 설치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 영동대교 남단쪽 횡단보도 2곳에도 보행섬을 설치했다.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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