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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달콤한 고백 놀이공원서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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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달콤한 고백 놀이공원서 해볼까'

입력
2001.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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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다음으로 젊은이들이 기다리는 외래 명절을 꼽으라면. 단연 발렌타인데이(14일)이다.제과업자들이 초콜릿을 팔려는 장삿속으로 부풀려 놓은 감도 없지 않지만 사랑을 키우는 젊은이들에게는 분명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날이다.

큼직한 레스토랑은 물론 동네 분식점까지 각종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놀이공원이 이 날을 외면할 리가 없다. 공개 사랑고백 등 아이디어가 넘치는 특별 행사로 사랑에 빠진 젊은이들을 유혹한다.

용인의 에버랜드(031-320-5000)는 10, 11, 14일 발렌타인데이 특별행사를 갖는다. 올해 행사는 영원한 사랑을 기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개성있는 행사는 연에 사랑의 메시지를 담아 하늘로 날리는 '연 하나에 사랑을 싣고' . 유러피언 광장에서 벌어지며 연인들에게 무료로 하트 모양의 연을 나누어 준다. '불멸의 사랑'도 사랑이 영원하기를 기원하는 행사. 에버랜드 곳곳에 하트 모양의 화덕을 준비했다.

연인끼리 소원지에 사랑의 맹세를 적고 화덕에 태운다. 소원지는 즉석에서 무료로 나누어 준다.

가장 볼 만한 행사는 글로벌 페어에서 열리는 베스트 러브 커플 선발대회. 커플댄스를 통해 댄스퀸, 입맞춤 포즈 콘테스트를 통해 키스왕 등을 뽑아 푸짐한 상품을 준다.

연인들에 한해 에버랜드 내 빅토리아 극장에서 상영중인 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 '캐스트 어웨이'의 입장료를 50% 할인해 준다.

서울랜드(02-504-0011)는 11일 발렌타인데이 특집 이벤트를 마련한다. 첫 행사는 서울랜드 원내방송을 통해 사랑을 고백하는 것.

방송을 통해 사랑을 고백한 용기있는 여성에게는 초콜릿 한 상자를 준다. 정오, 오후 1시, 2시 각 세 차례 10분씩 진행된다. 희망자는 누구나 방송실에 신청하면 된다.

서울랜드 홈페이지(www:sl2.co.kr)를 통해 사랑의 러브레터를 공모한다. 접수 마감은 9일 밤 12시. 소정의 심사를 거쳐 모두 33 커플을 선정해 11일 오후 4시 통나무무대에서 특별 이벤트를 갖는다.

초청가수 공연은 물론 러브레터 발표회도 있다. 최우수작 커플에게는 정동진 해돋이 관광권을 준다. 11일 커플룩을 입은 모든 연인에게는 초콜릿을 무료로 나눠준다.

퍼레이드의 왕국 롯데월드(02-411-2000)는 세계 유명 축제의 퍼레이드를 한데 모은 '월드 카니발 퍼레이드'를 준비했다.

발렌타인데이는 물론, 2001 한국방문의 해와 봄 시즌을 맞아 선보이는 이 퍼레이드는 제작비 50억 원과 2년 여의 준비기간이 들었다.

200여 명의 연기자가 출연한다. 96년 올림픽의 개ㆍ폐회식을 연출했던 미국의 피터 블라우스틴이 총연출자.

한국의 길놀이는 물론 스페인, 일본, 미국, 브라질, 중국, 러시아, 중남미 지역의 축제를 모았다. 이중 미국 뉴올리언즈의 '마디그라 축제'와 중남미의 '준카누 축제'는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것.

세계 축제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외국 연기자 30여 명이 참가한다. 8일부터 매일 오후 2시, 7시30분 2회 공연한다.

현대성우리조트(033-340-3000)는 14일 본관 3층 로비에서 연인들이 참가하는 발렌타인 케이크 만들기 행사를 연다.

팀당 참가비는 1만 2,000원. 입상자에게는 콘도 27평형 무료 숙박권과 부대업장 무료 이용권을 선물한다.

대명비발디파크(033- 434-8311)는 12일부터 16일까지를 발렌타인 주간으로 정하고 여성이 리프트권을 구입하면 남자친구의 리프트권까지 준다.

권오현기자

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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