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 겨울이면 온천을 자주 찾는다. 외국여행객 관광 일정에 온천욕 하는 과정이 있는지 그럴 때면 온천탕 안에서 단체로 들어와 즐거워하는 외국 관광객을 많이 만난다.그런데 참으로 불쾌할 때가 많다. 샤워를 하지 않거나 화장도 지우지 않은 상태에서 떠들면서 탕 안으로 들어오거나, 탕 속에서 머리에 쓰고 온 수건을 물 속에 담가 짤 때는 탕 밖으로 재빨리 몸을 피하곤 한다. 목욕탕 예절에 대한 안내를 받지 못하고 이용을 해서일 것이다.
몇 해 전 태국여행을 갔는데 왕궁을 관광할 때는 꼭 치마를 입고 입장해야 한다는 안내원의 자세한 안내를 받고서 치마를 빌려 입고 들어간 기억이 있다.
우리나라 관광 여행사들도 단체 입장표만 끊어서 온천에 들여 보낼 것이 아니라 지켜야 할 예절과 사용방법을 친절하게 안내해 준다면 보다 즐겁게 온천욕을 즐기고 갈 수 있을 것이다.
무조건 외국인에게 친절하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외국인이 지켜야 할 것도 일깨워주는 관광한국이 필요하다.
/이혜련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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