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가 국내 최초로 외국인 교환학생과 국제하계대학(International Summer School) 학생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해외마케팅에 나섰다.7일 아주대에 따르면 6일부터 미국 플로리다 대학 현지에서 '아주대 박람회'를 개최, 현지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에는 시카고 지역 대학생 100명을 아주대로 유치하기 위해 현지에서 박람회를 열었다.
외국인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학생이 자신의 대학에 등록금을 내고 외국의 대학에서 학점을 취득하는 제도로, 대학간 일대일 교류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또 국제하계대학은 여름방학 동안 상대방 대학에서 수업을 받고, 학점을 인정받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한국 학생들의 '미국행'은 인기를 모으고 있으나 미국 학생들의 한국 선호도는 낮은 게 현실이다.
아주대는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미국 현지에 학생유치단을 파견,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특히 외국 학생들이 국내 대학에서 수강이 가능하도록 1999년부터 전공과목을 영어로 강의중이다.
이 대학 이수훈(李樹勳) 대외협력실장은 "현지 박람회를 통해 많은 외국 학생을 유치하는 동시에 우리 학생들의 해외 유학기회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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