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현재 우리나라 장애인수는 전체 국민의 3.09%인 145만여명이며, 이중 89.4%가 사고 질병 등 후천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지난 한해 전국 836개 사회복지시설과 3만9,411가구를 표본 조사한 결과 2000년 추정장애인수는 총 144만9,000명으로 5년만에 39만6,000명이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장애인수 증가는 작년 1월부터 정신장애 만성중증신장장애 등 5개 장애가 장애인 범주에 새로 포함된 게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장애출현율은 남자(3.87%)가 여자(2.34%)보다, 도시(2.44~2.56%)보다는 군단위 농어촌 지역(5%)이 높았다.
장애인 가구의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은 108만원으로 도시근로자 가구 월평균 소득(233만원)의 46%에 불과했다. 게다가 장애로 인한 추가 소용비용이 월 15만8,000원에 달해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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