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5일 광우병 공포는 농업이 단순한 산업이 아니며 농부들에 대한 특별 대책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이 문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서 다뤄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EU 집행위는 이날 공개한 농업 교역 전략보고서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WTO 협상에서 소비자들의 우려와 보건문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U는 그동안 농업이 특별 보호 분야라고 주장하며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주요 농산물 수출국들의 농업 보조금 인하 요구를 묵살해왔다.
프란츠 피슐러 EU 농업담당 집행위원은 "유럽 농업은 환경과 소비자 및 식품의 안전에 중점을 두고있다"며 "우리가 WTO 협상에서 이 비교역 분야의 관심사를 강력히 방어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브뤼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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