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와 경희대는 6일 수시모집과 다단계 전형 확대를 골자로 하는 2002학년도 입시안을 확정, 발표했다.▽서강대=수시모집을 정원의 38%까지 늘리고 심층면접을 강화키로 했다. 수시모집의 단계별 반영비율은 ▦1단계 추천서ㆍ자기소개서(38.5%), 학생부(61.5%) ▦2단계 심층면접(35%), 학생부(40%), 추천ㆍ자기소개서(25%)이다.
정시모집의 경우 ▦1단계 인문ㆍ사회계열은 수능 과학탐구영역을 제외한 4개 영역의 합계, 자연계열은 사회탐구영역을 제외한 4개영역의 합계 ▦2단계 수능 영역별 점수에 따라 상위 20% 선발 ▦3단계 수능(45%), 학생부(45%), 논술(인문사회계열 10%) 또는 면접(자연계열 10%) 등 단계별 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또 특수교육 대상자 선발제도을 신설하고 카톨릭교회 지도자의 추천전형도 정원의 2%에서 4%로 확대했다.
▽경희대=수시모집에서만 적용하던 다단계전형을 정시모집으로 확대하고, 수시모집 인원을 정원의 23%로 확대키로 했다.
수시모집은 1학기 70명, 2학기에 1,741명을 선발하고 17개 전형종류를 10개 전형으로 통폐합한다.
수시모집의 경우 서울캠퍼스 전계열에 수능성적 4등급(의학계열 2등급)의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정시모집도 의학계열에 한해 수능성적 1등급 이내로 제한을 둔다.
2단계로 나눠 실시되는 다단계전형은 수시모집의 경우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만으로 2배수를 뽑은 뒤 ▦1단계 성적(50%) ▦논술(30%) ▦면접(10%) ▦학생부 비교과영역(10%)으로 최종 합격생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은 1단계에서 학생부(30%)와 수능성적(70%)으로 걸러낸 뒤 ▦1단계 성적(50%) ▦비교과영역 (10%) ▦면접구술(10%) ▦논술(30%)을 합산해 뽑게 된다.
논술은 일반논술에서 계열별ㆍ전공별로 전문적인 문제를 출제하는 학업적성 논술고사 형태로 바뀌고, 수능점수도 기존의 변환표준점수가 아닌 원점수를 반영한다.
정녹용기자
ltrees@hk.co.kr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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