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10일 8개월만에 대전방문지난해 16대 총선에서 참패한 이후 자민련 텃밭인 대전ㆍ충청 지역에 좀처럼 얼굴을 비치지않던 김종필 명예총재가 10일 대전을 방문한다.
민주당에서 이적한 송석찬 의원의 대전유성지구당 개편대회와 대전ㆍ충남지역 신년 교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JP의 대전 방문은 지난해 5월31일 대전시지부 간담회 참석차 들른 뒤 8개월여만.
자민련은 교섭단체 자축연을 겸한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지구당 정비 등 본격적인 당세 확정에 나선다는 계획.
김종호 총재대행은 "당의 정체성과 색깔을 분명히 드러내고 총선패배 후유증도 털어내는 사실상 '제2 창당' 행사"라고 강조했다. 이 행사에는 JP외에도 당 총재인 이한동 총리 등 소속의원 전원은 물론 원외 중진들까지 대거 참석한다.
이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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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당진서 삽쥐고 구슬땀
민주당 이인제 최고위원은 6일 1박2일 일정으로 충남 당진의 농촌을 찾았다. '국민 속으로'를 구호로 한 '민심 투어'의 시작이다.
이 위원은 이날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국회 대표연설을 들은 뒤 폭설 피해지역인 당진군 정미면 수당리를 찾아, 3시간 동안 농민들과 함께 삽을 들고 비닐하우스 복구작업을 벌였다.
그는 이어 마을회관에서 농민 40여명과 농촌경제 회생방안 등을 주제로 밤 늦게까지 토론한 뒤 이장 집에서 1박 했다. 이 위원은 7일 아침 한보철강 당진 공장을 둘러 볼 계획이다.
이번 나들이에는 민주당 원유철 이희규 문석호 전용학 정장선 의원뿐 아니라 자민련으로 이적한 송영진 의원도 합류했다. 충청권을 시발로 한 이 위원의 민생 챙기기 투어는 대권도전 포석의 하나로 풀이된다.
김광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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