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6일 5급 승진 인사에서 영어성적이 일정수준에 미달할 경우 승진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시에 따르면 2002년 아시안게임, 월드컵 등 대규모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5급 심사승진 때 10주 과정의 '중견관리자 전문성 향상과정'에서 영어과목 40점 미달자는 승진대상에서 제외하고 재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시는 또 구ㆍ군 직원 중 외국어 특기자 선발시험에서 상위 20% 이내의 우수자들을 시로 전입시켜 외국어 활용이 필요한 부서에 우선 배치키로 했다.
또 현재 4개 과정 120명을 3주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는 공무원교육원의 어학분야 교육과정을 6개 과정, 220명으로 확대하고 교육기간도 4주로 늘려 5년 이내에 6급 이하 전직원이 의무적으로 이수케 했다.
이밖에 외국어능력 우수자에 대해 해외 배낭여행 기회를 주고 ▦경력평정 우대 ▦3만~10만원 상당의 수당 지급 등 혜택을 주는 한편 현재 4~6급인 국제전문직위를 7급 이하까지 확대키로 했다.
부산=박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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