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4시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석곡동 배밭에서 이모(15?중학 3년)군이 살충제를 먹고 숨진 채 발견됐다. 이군은 지난달 26일 저녁 석곡동 집에 유서를 놓아두고 가출한뒤 연락이 끊겼다.경찰은 이군의 유서에 자살사이트에서 접촉한 인물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얘기가 나오고, 자살사이트 프린트물이 함께 발견된 것 등으로 미뤄, 이군의 자살도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자살사이트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경찰은 또 이군 유서에 "나의 친구였던 서ㅇㅇ가 세상을 떠났다. 그의 후속들도 전부 죽었다는 보고가 얼마전 왔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는 내용이 있어 다른 자살자가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자살 사이트들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