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까지 정보화수준이 낮은 영세 중소기업(종업원 100명 미만) 8,000곳을 선정, 급여와 회계 재고관리 등에 필요한 기초정보 소프트웨어(업체당 약 500만원)를 무료 보급키로 했다.또 사내정보화가 가능한 중소기업 2,000곳(종업원 100명 이상)에 대해서는 4월 중 대상업체를 선정, 자재 조달과 생산 물류 판매 등 기업 경영활동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ERP(전사적 자원관리) 구축비용(업체당 약 2,000만원)의 절반이 지원된다.
산업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은 6일 이 같은 내용의 '1만개 중소기업의 IT(정보기술)화' 세부추진대책을 마련, 이달 하순부터 내년까지 중소기업청과 전국 62개 지방상공회의소를 통해 신청을 받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사내정보화가 구축된 업체에 대해서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을 통해 자동차 전자 등 9개 업종 B2B(기업간) 시범사업 참여를 추진하는 등 내년까지 1,500개 기업에 대한 B2B 실시를 지원하고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 등 IT화 관련 투자 중소기업에 대해 연리 6% 융자혜택을 주기로 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IT인력난을 완화하기 위해 병역특례 적용 분야를 IT업체 외에 일반 제조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병무청과 협의키로 했다.
정부는 중소기업 IT화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신국환(辛國煥) 산자부 장관을 단장으로 정부 관계부처와 경제단체 민간전문가가 공동 참여하는 '1만개 중소기업 IT화 지원단'을 구성키로 했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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