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인사이트를 검색하던 20대 남자가 자신의 성관계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서울 관악경찰서는 5일 회사원 김모(27)씨가 "여관에서 애인과의 성관계 장면을 누군가 몰래카메라로 촬영해 인터넷상에서 유포시키고 있다"고 신고해옴에 따라 여관 주인과 사이트 개설자 등을 상대로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와 동영상 유포 경위 등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31일 오후9시께 무료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게시판을 열람하던 중 지난해 12월 자신과 애인 정모(26ㆍ여)씨가 서울 근교 P모텔에서 성관계를 가진 장면이 '야한 동영상' 코너에 올라있는 것을 발견, 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했다.
양정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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