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의약분업 본격 시행 이후 동네의원 진료비 수입이 1곳당 월 평균 400여만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4ㆍ4분기 요양기관종별 진료실적을 분석한 결과 의원급 요양기관의 월 평균 진료비(급여비)는 2,306만4,000원으로 의약분업 시행전인 99년 같은기간 1,902만3,000원에 비해 21%가량 늘었다고 5일 밝혔다.
진료건수도 전년 동기간(766건)보다 196건이 증가했다. 또 건당 진료비는 2만4,843원, 1일 진료비는 1만3,146원으로 전년 대비 건당진료비는 876원이 준 반면 1일 진료비는 1,325원 늘어 환자 부담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3차 의료기관을 포함한 종합병원은 월 평균 11억8,164만9,000원의 보험료 수입으로 전년 같은기간(15억4,358만6,000원)에 비해 3억6,000만원 이상 감소했다.
한편 약국은 이 기간 중 한 곳당 월 평균 1,545장의 처방전을 처리, 월 평균 1,690만5,000원의 보험료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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